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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신탁 이달내 처리 확정 
부도 이후 6개월간 채권·채무 조정문제로 표류해온 한국부동산 신탁의 처리방안이
이달말까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금융기관들과 한국감정원은 한국부동 산신탁의 처리방안에
대한 컨설팅업체(P&R사)의 컨설팅결과가 나 옴에 따라 최종협의에 착수했다.

한미은행 등 13개 채권금융기관들과 부도당시 대주주였던 한국감 정원은 늦어도
8월말까지는 한국부동산신탁의 처리방안에 대한 협의를 끝낼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이미 13개 채권금융기관들간에 합의가 이뤄져 감정원과 컨설팅
결과를 갖고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종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신탁의 62개 사업장중 

▲사업성 이 있는 10개 사업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회사인 국민자산신 탁에 이전되고


▲수익성이 별로 없는 24개 사업장은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에 넘겨 일괄매각되며 

▲나머지 28개 사업장은 자 체적으로 청산·매각된다.

한국부동산신탁 관계자는 “3가지 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 한 검토와
비주주채권기관들의 동의를 구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 ”며 “이것이 끝나는대로 금감원에
영업정지처분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금융기관들과 한국감정원은 한국부동산신탁이 지난 2월 부도 난 뒤 채권·채무조정을
위해 6개월간의 채권유예기간(8월27일) 을 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