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2020년을 보내며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년도 우리 테마폴리스 회원협의회는 회원 모두의 소망을 이루기 위하여 상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입점 노력을 시도했으나 신탁재산 임차권 분쟁의 지속과 여러 잡다한 소송과
경매 진행들로 전 층 입점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회원 점포가 다수인 지하 1층은 그나마
입점 가능성이 있어 중도금까지 받아  기대를 걸어왔지만, 코로나 사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아무런 성과 없이 또 한 해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요즘 더욱 악화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세상은 점점 더 힘들게 돌아가고 있고,
우리의 삶도 고단하고 팍팍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테마폴리스 상가도 더욱 썰렁해져 가고 있고, 퇴점하는 점포수도 점점
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고대하는 좋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암울한 소식만 전할 수 밖에 없어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테마폴리스 이해 관계자 대표라는 자들은 말로만 상가활성화를 외치고 있고 우리가 별로
관심도 없는 건물 관리단 장악에만 몰두하여 그들만의 리그에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허구한 날, 시도 때도 없이 관리단 총회와 관련하여 구분소유자들에게 휴대폰 문자 폭탄만
퍼부어 대고 있어 뜻있는 많은 회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회원들은 그들의 치졸한 행태에 지칠 대로 지쳐서 테마폴리스에 대한 기대는 접어
두셨는지(?) 요즈음은 협의회에 연락하시는 회원들도 극소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한 테마폴리스 건물 내부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신탁재산의 임차권 분쟁의 격화로 인하여
1100명의 임차인 재산권이 풍전등화의 기로에 서있게 되어 그 운명(경매.공매)이 어떻게
판가름 나고 그 영향이 어떠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불가피하게 그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 우리 회원들의 입장에서 그동안 독자적인 출구를
강구해 왔으나 현재 상황에서 단독으로는 어떤 특별한 대책이 없어 기대 난망이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향후에도 또 이렇게 저렇게 아무 소득 없이 기약 없이 2-3
년이 흘러갈 것인지 암울한 예상이 되는 형편입니다.

 그런데도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은 테마폴리스 상가 활성화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관리단 장악이란 밥그릇 싸움에 열중하고 있어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고 조금이라도 상가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하여는회원들이 주축인 현 관리단 6명의 임원은 모두 물러난다는 전제하에 새로운
관리단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정신으로ᆢ 이번에 새롭고 참신한 구분소유자들 중 임원들을 선출하여야 하는 것이며
우리 회원협의회는
이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그런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이해관계자 간에 계속 분쟁이 야기되어 더욱 답이 없게
됩니다. 회원협의회는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협의회 해산도 준비하고자 합니다. 처음
2001년 테마폴리스 부도를 해결하기 위하여 설립된 회원협의회도 이제는 사라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회원협의회 집행부는 협의회를 해산하려고 여러번 시도했으나 회원협의회 임원
전원(약50명)이 이를 적극 반대하여 간신히 회원협의회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공통공사비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 자들의 공통공사비반환소송과 계좌
가압류로 인하여 일부 회원들의 개별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얼마 전
회원협의회가 공통공사비 반환소송(1심)에서 승소하였기 때문에 확정이 되는대로 아직
정산하지 않은 일부회원들에게 연락하여 정산을 끝마치게 되면, 회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 집행부는 물러갈 뜻을 이 기회에 분명히 밝혀 둡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회원님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2020. 12.21

                 테마폴리스 회원협의회 집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