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발전...정부지원 약속 29일 건교부와 협의 
                                             정성우  기자

 
  
열린우리당 분당갑 허운나 후보가 분당, 판교 발전을 위해,발 벗고 
나섰다. 허 후보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지하화 △‘수내-이매-야탑’을 잇는 모노레일 신설등에 관한 구체
적인 청사진을 마련했다. 

허 후보는 또한 판교개발과 관련 △건설 예정인 에듀파크(Edu-Park)
에 도서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 유치 △무허가세대의 국민임대주택
입주 적극 지원 △지장권 보호 및 주민 보상 최대화 등 판교주민의
삶의 질 향상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 당정협의회(열린우리당-건교부) 
 
허운나 후보는 29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 분당,
판교 주민의 민원을 설명하고,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으로부터 적극적
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자리에서 허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최대 민원사항인 판교톨게이트
폐지 및 이전을 통한 교통 혼잡 완화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동석 건교부장관은 “판교톨게이트의 완전 폐지는 곤란
하다”면서 “그러나 위치를 옮겨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고 밝혔다. 

또한 허 후보는 분당 주민과 판교 주민을 양분화하고 있는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의 지하화를 강력 주장했고,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판교신도시 입주전 시행’을 약속했다. 

지역내 교통편익을 위해 ‘수내-이매-야탑’을 잇는 모노레일 신설과
관련해서도, 허 후보의 적극 주장이 관철돼 지원을 약속받았다. 

허 후보는 또 2008년 입주예정인 판교신도시 개발과 관련, 분당, 판교
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 문화시설 확충에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판교신도시에 지역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박물
관 등 문화시설을 적극 건설해 달라”고 요구했고, 강 장관은 에듀파크
내 건립을 약속했다. 

판교 이주민 대책과 관련해서도 허 후보는 무허가 1500세대 주민에
대한 국민임대주택 입주를 적극 호소했다. 허 후보는 “영세민, 특히
무허가 주민들이 개발로 인해 쫓겨나가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에 강 장관은 “소득기준으로 볼 때, 국민임대주택 입주 기준에 다 
해당한다”며 “판교에 새로 짓는 6,060세대의 임대주택에 우선 입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또 이 지역 지장물(시설 및 시설 내 농작물 등)에 대한
지장권 인정을 요구해, 장관과 판교주민단체, 그리고 사업자(토지공사,
주택공사, 성남시)간 3자 회동을 통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허 후보는 작년 8월에도 당정협의회를 통해, 판교 개발 시 민영
아파트 1만호 추가 건설계획(당초 1만 9천호에서 2만 9천호로 변경)
마련을 촉구해 반영토록 한 바 있다. 

또한 판교신도시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IT관련 전문대학원과
연구기관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기사 쓴 시간 : 2004-03-29 오후 5:42:37